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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 줄폐업 현실화…"가상자산 미리 빼둬야"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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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래소 줄폐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고 조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는 오늘까지 서비스 중단을 공지해야 하는데요. 중소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자산을 미리 출금해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코인거래소 빗크몬은 오늘 오전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프로비트, 와우팍스 등 14곳의 다른 거래소들도 앞서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신고조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는 서비스 종료 계획을 오늘까지 공지해야 한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당국에 신고를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단 4곳뿐입니다.

이들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60여개 거래소 오늘 안에 영업중단 또는 원화마켓 서비스 중단 계획을 공지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거래소 공지가 의무는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밝혔지만 공지를 안한 거래소는 경찰에 통보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위 관계자: (공지를)안하게 되면 저희가 모니터링을 하고 관련 (미공지 거래소) 정보는 경찰한테 제공할 예정입니다. 공지를 안했으니까 의심스럽잖아요.]

다만 5대 거래소로 꼽히는 고팍스는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여전히 논의중에 있어 오는 24일까지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화마켓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은행 실명계좌 없이 ISMS만 인증한 거래소는 원화마켓은 운영할 수 없지만 가상자산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실제 포블게이트는 코인 마켓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코인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들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래소의 존폐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의 탈출 행렬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거래소로 자산을 옮기거나 현금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형중 / 한국핀테크학회장: 지금 상황으로 보면 빨리 팔고 나오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문을 닫는 거래소는 예치금과 가상자산 인출 작업을 영업 종료일부터 최소 30일간 진행해야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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