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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도 '랜선 집들이'…"스웨덴 스타 셰프도 냉파 삼매경"

"가장 지속 불가능한 활동은 음식 낭비"…미국·유럽·호주 집구경도
이수현 기자

스웨덴 셰프 폴 스벤손(Paul Svensson)[사진=이케아 페스티벌 영상 캡쳐]

이케아가 가상 글로벌 홈투어 '이케아 페스티벌(IKEA Festival)'을 통해 '온라인 집들이'를 선보였다. 전 세계의 뮤지션과 셰프,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 유명인사가 자신의 집을 무대로 삼았고, 각국의 홈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었다.

20일 이케아는 지난 16일 이케아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24시간동안 매 정시마다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관련 영상은 별도의 등록 절차없이 무료로 다시 이케아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스타 셰프 폴 스벤손(Paul Svensson) 씨는 '북유럽식 냉장고 파먹기'를 선보였다. 스벤손 씨는 15년 째 식물성 재료로 요리하고 있는 채식 애호가다. 스웨덴 집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는 스벤손 씨는 토마토나 케일, 완두콩, 애호박 등 홈가든에서 수확한 야채를 한국 소비자들처럼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고 있었다. 마시고 남은 커피는 냉장고에 모아서 보관 후 다시 마시고, 쓰고 남은 레몬은 물에 일주일 담궜다가 갈아서 레몬 페이스트로 활용했다.

정체 모를 유리병에 담겨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도 많았다. 스벤손 씨는 소스나 야채 등이 애매하게 남으면 다른 재료의 풍미를 더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기한이 2년이나 지난 레몬 후추를 이용해 새로운 카레 향신료를 만들었다. 스벤손 씨는 "전체적인 생산 사슬에서 가장 지속 불가능한 활동은 음식 낭비"라며 "재료를 소중하게 여기려면 남은 음식을 사용하고 보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케아 페스티벌에서는 스벤손 씨를 포함해 다양한 스타 셰프들의 '홈 쿠킹 클래스'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일세 크로포드(Ilse Crawford),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등 이케아와 협업해온 디자이너들의 '홈투어', 뫼(MØ), 니키(Niki) 등 유명 아티스트가 자신의 집을 무대로 펼치는 '홈 콘서트'을 확인할 수 있다.

쇼핑 메이트와 이케아 매장을 돌며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나누는 '쇼핑 메이트'나 부엌에서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떠는 '키친 토크' 등도 참신한 시도였다. 이 밖에도 1~3분 정도 짤막한 핸드폰 촬영 영상으로 각국의 집 구경을 할 수 있다. 핀란드나 포르투칼, 프랑스, 호주, 세르비아 등 외국인 친구의 집들이를 온라인으로 하는 듯한 구성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홈오피스나 홈쿠킹 등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도 국내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새로운 의미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케아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집과 개성 있는 생활 방식을 구경하며 집에서의 생활에 새로운 영감을 받았기를 바란다"며 "이케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더 좋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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