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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청약통장 만드세요"…은행권 미래고객 선점 경쟁

미래 고객 유치 전략 가지각색…국민 절반 이상 청약통장 보유
임지희 기자

사진=신한은행

부동산 열풍을 타고 MZ세대를 겨냥한 은행권의 청약통장 고객 유치가 한창이다. 청약통장 계좌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그 특성을 활용해 미래세대 고객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풍성한 청약저축 가을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고객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권과 한우종합세트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고객을 대상으로 '청약하고 핑크퐁이랑 놀자'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자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미리 청약저축을 준비하는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대상은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자녀가 돈을 관리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노래하는 ATM 은행놀이 세트'를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당일 '신한 마이홈 적금'을 신규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최고 연 2.2%에 우대 금리 3.3%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마이홈 적금은 기본금리 연 1.2%인 1년제 상품으로 월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고 농협은행 계좌로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디오스 김치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첨해 온라인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런 움직임을 지방은행도 활발하다. DGB대구은행은 다음달까지 만 6세~18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 아이 영앤리치로 키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영업점을 찾아 주택청약종합저축을 2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까지 하면 참여 할 수 있다. 선착순 2,000명에게 던킨도너츠 기프티콘과 이 가운데 100명은 추첨을 통해 저축지원금 2만원을 중복 지급한다.

한편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크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2,805만 4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7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8개월 만에 100만 명이 추가로 가입해 2,800만 명을 넘었다. 사실상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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