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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 아직 식지 않았다…추석 연휴 이후 줄줄이 '출격'

이달에만 3개 기업 상장…연내 카카오페이·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케이카 상장
김혜수 기자




올 한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공모주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올해 증시에 상장이 예정된 기업은 모두 15곳에 달한다.

먼저 이달 상장되는 기업은 28일 프롬바이오, 29일 바이오플러스, 실리콘투, 에스앤디 4곳이다. 10월 28일엔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증시에 입성한다.

이밖에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케이카, 카카오페이, 피코그램, 차백신연구소, 씨유테크, 원준 등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들도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주 거품 논란과 중복청약 금지 등으로 한풀 꺾였던 공모주 시장 분위기는 연휴 이후 줄잇는 청약 일정에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증시에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58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고, 상장 후 조선업 대장주로 등극하며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도 다시 달아오른 모습이다.

당초 다음 달 예정됐던 카카오페이의 경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기로 하면서 상장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 제조자 개발생산(ODM)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총 837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3만9,200원~4만7,900원이다. 공모금액은 657~802억원으로 예상되며, 공모자금은 시설자금(신공장 증설), 타법인(친환경 원자재, 재활용 포장재 등) 취득자금,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역시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둔 국내 중고차 업계 1위인 케이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83만288주로, 희망 공모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다. 케이카는 2018년 4월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SK엔카 중고차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케이카'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현재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월 11월은 IPO시장에서는 연중 최고치의 신규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성수기"라며 "특히 9월 기관 수요예측 12개는 평년 11월에 기록하는 성수기의 수치에 근접해 있는 '성수기를 앞둔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IPO 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코스피 상장 기업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코스피 상장 기업 수는 19개사로 지난해 말 기준 8개사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상태다. 코스닥 상장 기업수는 지난해 103개사에서 올해 72개사에 머물렀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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