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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 美 FOMC에 달렸다…테이퍼링 플랜 발표 주목

김혜수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뉴스1

이번주 국내 증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간으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새벽3시 9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FOMC에서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플랜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경제성장률과 금리인상 전망 등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연준은 0~0.25% 제로금리 및 자산매입을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나리오는 올해 11월 혹은 내년 1월 시작해 2022년 6~8월, 혹은 2022년 9~12월 종료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경제가 아직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권에 놓여진 가운데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현재 미국 고용시장은 대면 부문의 고용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임금상승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대면 부분의 고용수요가 충분히 창출되기 이전에 고용시장의 양적 회복은 충분하지 못 하고 이러한 여건에서 미국의 자연이자율(완전고용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충족)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준은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이후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의 과도한 긴장으로 발생하지 않을 보완전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FOMC에서 테이퍼링 플랜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여러 시나리오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단 결과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됐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FOMC에서 테이퍼링 플랜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이퍼링 속도를 어떻게 제시할지, 2022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시될지 등 두가지 포인트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나리오가 다양한 만큼 선제적 베팅보다는 결과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이번 FOMC에서 △ 테이퍼링 시작 시기 △ 새로 공개될 2024년 점도표 △ 2022년 및 2023년 점도표 상향 가능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9월 회의에선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11월4일 FOMC에서 공개되고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실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월 1,200억원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는 8~10개월에 걸쳐 줄여 나가다가 내년 3분기 또는 4분기에는 자산매입이 완전히 종료되는 일정이 대체적인 컨센서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시장 예상보다 긴 기간에 걸쳐 더욱 점진적으로 자산매입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발표된다면 이는 완화적인 스탠스로 시장에서 평가될 것"이라며 "올해 11월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이번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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