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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대출 잔액 111.7조원…3년 반 새 2.8배 ↑

상반기 말 기준 비대면대출 잔액 111조 7,828억원
조형근 기자

사진=뉴스1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한 은행의 비대면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의 비대면대출 잔액은 111조 7,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말(39조 4,093억원) 대비 2.8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건수 기준으로는 180만 건에서 579만 건으로 3년 반 새 221% 늘었다.

대출 접수부터 실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완전 비대면대출'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95조 7,414억 원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은행 별로 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23조 1,265억원)의 비대면대출 잔액이 가장 많았다. 그 뒤는 하나은행(22조 5,726억원)과 우리은행(21조 5,6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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