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대상 늘리고 간격은 줄이고…부스터샷도 시작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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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 이후 하루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과 고위험군에는 부스터샷도 접종하고 접종 간격도 줄여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됩니다.
먼저 만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자율 접종이 진행됩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12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2세 이상 모든 소아 ·청소년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16~17세는 5일부터, 만 12~15세는 18일부터 예약을 받아 각각 18일과 11월 1일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국내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허가를 받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임신부 접종도 실시됩니다.
예약은 8일부터 받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인 임신부는 접종하시기 전에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시작됩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 이후에 부스터샷을 맞게 되는데, 급성백혈병과 같은 면역저하자는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접종이 가능합니다.
빠르게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백신 접종 간격도 단축합니다.
백신 수급 문제로 1~2차 백신 접종 간격이 6주까지 늘었지만 다음 달부터 4~5주로 조정됩니다.
내일(28일)부터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되며, 앞으로는 권고 사항인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