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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현장+] 카페와 오피스 사이 '파이브스팟' 방문해보니

-카페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오피스의 쾌적함 잡아
-재택근무족 확대로 한남·혜화 등 추가 오픈 계획…파이브스팟 수요 늘어날 듯
이유민 기자

파이브스팟 용산점 내부 전경 (사진=이유민 기자)

"카페에서 일하는 중인데.. 배는 안 고프지만 메뉴 더 시켜야 할까요?"
"오래 일해서 눈치 보여서 다른 카페로 이동 중인데 콘센트가 없네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에 이어 '코피스족(카페와 오피스의 합성어)'까지 생겨났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집과 회사가 아닌 업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카페로는 역부족이다.

최근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이 같은 코피스족을 위한 공간 '파이브스팟'을 오픈했다. 카페가 주는 자연스러운 소음과 오피스가 주는 각종 부대시설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중요한 전화가 왔을 때는 조용한 곳을 찾아 밖으로 뛰쳐 나가야 했던 불편함도 캐치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폰 부스와 무료 프린팅 스테이션까지 마련돼 업무 관련해 어떤 상황이 와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파이브스팟 용산점 내 프린팅스테이션과 폰부스 (사진=이유민 기자)

코로나의 유행이 전 세계적인 업무 환경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매일 아침 만원 버스를 타고 출근해 팀원들과 다 같이 점심을 먹던 문화는 '옛것'이 돼버렸다.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나만의 오피스 공간을 마련해 줌을 통해 화상 회의를 하고,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의 경계가 사라졌다.

패스트파이브의 파이브스팟은 이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른 직장인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발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용산과 홍대, 서초, 여의도 등 전통적인 오피스 지역에 오픈을 시작으로 혜화, 한남 등 주거지로 인식됐던 지역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카페와 큰 차이점 있겠어?'라는 일부 우려의 시각도 불식시켰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 억지로 욱여넣은 오피스의 개념이 아닌, 오피스를 우선순위에 둔 새로운 제3의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피스의 정의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파이브스팟을 시작으로 파생될 오피스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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