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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물류대란' 오나…제지가격 도미노 인상 '초읽기'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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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상운임 상승과 수급 불균형으로 글로벌 물류대란이 1년째 이어지면서 제지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지산업은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생산량의 30%를 수출해 물류대란에 따른 직격타가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제지업체들은 가격 인상으로 우선 대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란 입장입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상운임의 대표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8일 기준 4,647.6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급등했습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항만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상운임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품의 부피가 커 수출입 시 컨테이너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제지업계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지업계 관계자: 최소한의 거래처만은 유지하려고 하다보면 원가가 아니라 적자를 보면서 수출을 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광군제부터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 크리스마스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대기 중인 쇼핑 이벤트로 물류업계가 본격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물류대란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전망.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급망 중단이 잇따르면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치솟는 해상운임에 배를 구하는 것마저 힘들어지면서 역마진 위기로 내몰리자 제지업계는 결국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한솔제지는 지난 6일부터 인쇄용지와 감열지 수출 가격을 15%씩 올렸습니다.

무림그룹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인쇄용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골판지 가격이 잇달아 오른 가운데 제지가격도 인상 행렬 조짐을 보이면서 일각에선 도미노 효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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