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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선물 ETF, 19일부터 뉴욕증시 첫 거래

19일 뉴욕증권거래소 데뷔
김이슬 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소식에 추가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ETF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오는 19일부터 비트코인 ETF인 비토(BITO)가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사피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은 첫번째 암호화폐 ETF가 시작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주저하는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다.

그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 손실 위험 등을 이유로 2017년 이후 10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실물 비트코인 ETF를 모두 승인하지 않았다.

이번 SEC의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첫 발을 딛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로셰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 3개사가 이달 중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선물 ETF는 SEC가 제동을 걸지 않을 경우 서류 신청 작업을 마친 뒤 75일 뒤에 거래소에 공식 등록된다.

비트코인 ETF 상품이 향후 증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물 ETF 승인이 현물 ETF 출시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궁극적으로 현물 시장 기반 ETF 출시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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