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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바이오 공모주, 하반기 인기 시들…왜?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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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초만해도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하지만 최근 기대가 많았던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부진한 공모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3월 공모주 청약에서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SK바이오사이언스.

최종경쟁률만 335대 1로, 올해 바이오 공모주 청약 흥행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SD바이오센서, HK이노엔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공모주의 열기가 시들해진 분위기입니다.

이달 초 진행한 차백신연구소의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의 최종경쟁률은 42대 1에 그쳤습니다.

공모가도 희망 범위 하단인 1만1,000원에 결정됐습니다.

지난달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31대 1, 프롬바이오는 48대 1로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 (제약·바이오기업들) 모든 역량들이 코로나19 위주로 돌아가는 판이고 임상이나 학회도 중단된 사례도 많기 때문에 코로나에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바이오업체들에 투자심리가 악화돼 있던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의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진 탓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하거나 심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달이면 상장하는 유전체 분석 기업인 '지니너스'는 신약개발 신규 사업을 내세우며 투심 잡기에 나선 상황.

연내 상장을 계획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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