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징그러운 벌레 아닌 돈 버는 효자로"…'특화 작목' 시장 커진다

유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지역별로 최적화된 작목에 집중하면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4,600억 원을 투입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굼벵이를 이용해 분말과 진액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 최현미씨.

뛰어난 제품력에도 단가 하락 추세에 코로나 위기가 겹쳐 매출을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최현미 경남 진주 곤충 사육 농가: (농가들이) 많이 늘어나기도 하고 생산량도 많고 그런데도 아직까지 판로 확보가 안되니까 어려움이 많죠.]

아직은 작은 시장이지만, 식용 곤충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특화 작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곤충을 활용한 단순 식품 제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과제입니다.

[배성문 경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반려 동물의 근력강화나 면역증진 등 기능성을 나타내는 소재라든지 다이어트 소재 미백 소재 등 곤충의 유용한 기능을 증강시키는 소재개발 쪽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는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화 작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종자 자급률은 50% 이상으로 올리고, 생산성과 생산비는 20%씩 개선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경남 8개 특화작목에 대해 앞으로 5년간 302억 원을 투입해 우량품종 육성에서부터 고품질 안정 생산기술 개발과 내수와 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통 시스템 구축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9개 도, 69개 특화작목에 5년 동안 4,654억 원을 투자하며 산업 기반을 다질 방침입니다.

경남의 곤충과 양파를 비롯해 경기도 선인장, 충북 와인 등 각 지역별로 2개씩 지정한 18개 집중 육성 작목에는 올해 277억 원의 지원 예산을 배정하며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정부는 특화 작목 생산농가의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