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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고민하던 허리환자, ‘비수술 치료’ 선택한 사연은? <최귀현 세바른병원 강서점 대표원장>

MTN헬스팀 기자 | 2014/08/06 17:27

3년 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던 권 모씨(63세)는 요즘 들어 부쩍 심해진 허리와 다리의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고민해왔다.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전신 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할 텐데,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권 씨에게는 부담스러운 과정이었던 것이다. 또한 더운 여름날씨 탓에 수술 후 염증이 발생하거나, 회복이 더딜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수술이 많이 망설여졌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는 권 씨의 이 같은 걱정을 한 번에 덜어주었다. 과거에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수술적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그 가운데 단계인 비수술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비수술 치료는 지름 2mm 내외의 미세한 카테터나 주사바늘을 척추 안으로 삽입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부분마취로도 충분하며, 피부를 절개할 필요도 없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전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 치료에는 현재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과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 구멍을 통해 내시경이 부착된 긴 카테터를 삽입하여 척추 신경 주변을 살펴보며 치료를 한다. 이후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부종, 염증, 유착 등을 제거한다. 내시경은 경우에 따라 MRI에서 발견하지 못한 병변을 세밀히 파악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시술 당일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에,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었거나 긴 재활기간에 부담을 느껴왔다면 더욱 적합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하고, 세바른병원이 도입하여 시행하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좁아진 척추관 안으로 풍선을 삽입하여 물리적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다. 협착 부위를 직접적으로 넓혀줌으로써 신경 압박과 혈류장애를 해소하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질환은 가벼운 통증이라도 분명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증상을 당연하게 여겨 방치하는 태도는 지양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자세로 가벼운 통증에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바른 진료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운동이다. 같은 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환자의 경우에는 시술의 지속 기간이 더 길고 치료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 따라서 시술 후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 등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차의과학대학 분당 차병원 전임의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임상연구조교수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조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경추연구회 정회원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세백회 종신회원
▶한국경제TV 척추 자문의사
▶前 세바른병원 강남점 대표원장
▶現 세바른병원 강서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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