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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독감 백신 안전성, 효능·효과 입증"

MTN헬스팀 기자 | 2015/03/24 11:04

[정기수기자]국내 소아·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 생성율 등 예방효과가 입증됐다. 발적 등 경미한 증상만 있을 뿐 중대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재검증한 결과,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2007~2014년 소아·청소년 1천267명과 성인 1천218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 중인 불활화 분할백신 4종과 아단위백신 2종의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항체 생성률, 안전성 등을 검증했다.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조사는 2010~2011년, 2013~2014년 두 차례 진행됐는데, 2010~2011년 조사에서는 소아·청소년에게서 84.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4년 조사에서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57.6%의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31.1%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 이 기간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지역 등 해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는 인플루엔자백신 바이러스 균주 중 H3N2 유행주가 유전적으로 변이돼 예방효과가 낮아진 것으로 예측했다.

백신 접종자 체내에서 항체가 생성되는 비율인 항체 생성율은 2008년 성인층 대상 조사에서는 83.7%, 2009년 소아·청소년 대상 조사에서는 83.8%로 각각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조사에서도 항체 생성율은 95%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발적, 동통, 근육통, 두통 등 이상 반응이 일부 나타났으나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졌다. 성인에서도 국소통증, 발적 등이 나타났으나 역시 수일 내 없어졌으며 길랑-바레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 이상반응도 발현되지 않았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와 항체 생성율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의 일치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소아, 노년층 등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수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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