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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제모' 점점 과감해지는 이유는?

MTN헬스팀

[최형훈기자]제모병원인 JMO제모피부과는 최근 5년간(2009~2014년) 레이저 여성 제모시술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 제모시술의 트렌드가 점점 과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키니라인과 성기 및 항문부위의 레이저제모시술을 받은 여성 환자들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예전에는 비키니라인만 시술받는 비율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성기 및 항문 부위까지 시술받는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에는 비키니라인만 시술받은 환자가 43%였고, 비키니라인과 성기 및 항문을 함께 시술받는 비율은 37%였다.

반면 지난해는 비키니라인만 시술받은 환자는 12%에 그쳤으며, 성기 및 항문을 함께 시술받은 비율은 86%에 달했다.

과거에는 남에게 보여지는 비키니라인만 신경썼다면, 이제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부위인 성기 및 항문 부위로도 레이저 제모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게 병원 측 분석이다.

성기 및 항문부위까지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이유로는 스스로의 미관상 만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또 생리시 생리혈의 불편함을 없애고, 위생과 청결도를 높이려는 이유가 두 번째로 꼽혔다.

성기 및 항문부위는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색이 검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술 후 딱지가 생기기 쉽고 부작용 위험성이 높다.

JMO제모피부과 공보경 원장은 "여성들의 특수부위 제모는 생리시 관리가 쉽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게 되므로 위생 측면의 만족도가 높아 최근 급격히 증가한 시술 분야"라면서 "민감한 부위인 만큼 해당 부위에 대한 충분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제모전문병원을 선택해야 부작용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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