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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얇고 근시 심하면 라식·라섹보다 안내렌즈삽입 효과적

MTN헬스팀 기자 | 2015/06/22 15:37

[유재진기자]시력교정을 앞두고 안내렌즈삽입술, 레이저라식수술, 라섹수술 중 무엇이 효과적인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각각 장단점이 명확해 무엇이 더 좋거나 나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가장자리를 일부 절개한 뒤 인공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삽입되는 인공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높고 인체에 무해한 재질을 이용한다. 라식·라섹수술보다 외과적(invasive)인 수술이므로 환자의 부담감이 크지만 가역성(reversible) 측면에서는 안내렌즈삽입술이 더 우수하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은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기 때문에 한번 수술하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안내렌즈삽입술은 삽입했던 렌즈를 뺄 경우 수술 이전 상태로 복구가 가능하다”며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방법은 의사의 술기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완성된 렌즈를 넣는 방법보다 정교하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라식·라섹의 경우 다시 근시가 나타나는 근시퇴행이나 각막혼탁 위험이 존재하고 10년 혹은 20년 후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안내렌즈삽입술은 좋은 시력이 더 오래 유지된다. 특히 근시퇴행이 우려되는 고도근시 환자에게는 절대적으로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하다.
안내렌즈삽입수술 이후 얻은 1.0의 시력은 레이저시술로 얻은 1.0 시력보다 깨끗하고 선명하다. 안구건조증이 덜 생긴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8디옵터 이상의 근시이거나 각막 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사람은 라식·라섹수술보다 안내렌즈삽입술이 권장된다. 안내렌즈삽입술 종류로는 알티산(Altisan), 토릭(Toric) 알티플렉스(Altiflex), 아쿠아-ICL (Aqua Implantable Contact Lens) 등이 있다.

알티산 렌즈삽입술은 난시를 동반한 고도근시 환자의 교정을 목적으로 고안된 방법이다. 안구조직이 파괴될 위험이 없고 문제 발생시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 수술 당일과 다음날 시력의 80% 이상이 회복되고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1.0 이상의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수술 전 홍채 일부를 절개, 안압 상승을 막아 녹내장 등 합병증 위험이 적다. 다만 각막을 6㎜ 정도 절개한 뒤 렌즈를 넣기 때문에 별도로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알티플렉스 렌즈삽입술은 알티산과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삽입하는 렌즈의 재질이 부드러워 접히는 게 특징이다. 덕분에 절개 범위가 3.2㎜로 줄어 수술 후 별도의 봉합 과정이 필요 없고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다.

Aqua-ICL은 홍채절제술이 필요없고 당일검사와 당일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안내렌즈삽입술은 폐쇄각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홍채절제술을 시행해야 했다. 반면 Aqua-ICL에 사용하는 렌즈는 중앙홀에 360㎛ 크기의 홀이 위치해 방수(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차 있는 맑은 액체) 흐름이 원활이 유지되고 홍채절제술이 필요하지 않다.

렌즈 원재료인 콜라머는 20년전부터 사용돼 안전성과 적합성이 높다. 수술 후 눈 속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장기간 눈 안에 있어도 안전하다.

이인식 원장은 “만약 고도근시와 일반 근시의 중간 조건을 가진 환자, 예컨대 5~7 디옵터의 시력을 가진 사람은 수술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기 쉽다”며 “이럴 땐 안내렌즈삽입술과 라식·라섹 중 환자 눈의 섬세한 조건에 맞는 수술법을 결정할 수 있는 경험많은 의사에게 상담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내렌즈삽입술 시행 전 시력과 안압 같은 기본적인 검사에서부터 각막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렌즈가 들어갈 위치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등 눈의 전체적인 부분과 사후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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