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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날부터 증시 '와르르'…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치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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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첫 거래일부터 아니, 하반기 첫 거래일에도 증시가 우울했습니다. 코스피는 2,300선, 코스닥은 800선을 힘없이 내줬는데요. G2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증시도 기운을 잃고 있습니다. 조형근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달러 강세와 G2 무역전쟁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국내증시가 다시 한 번 휘청였습니다.

오늘(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5% 떨어지며, 2,271.54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5월 19일 이후 13개월여 만입니다.

기관투자자가 약 4,0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150억원 순매수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1,580억원 순매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36% 떨어진 4만 5,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33%)와 POSCO(-4.26%), 현대차(-1.59%)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코스닥은 3.47% 급락한 789.82에 장을 마감하며 작년 말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밑돌았습니다.

코스닥을 대표하는 바이오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습니다. 신라젠이 5.73%, 에이치엘비가 8.31% 급락 했습니다.

이는 대외적인 요인이 계속해서 증시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남북경협 기대감도 위축됐습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6일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부과가 결정된 뒤에도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무역갈등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때까지 무역 이슈를 활용한다면, 국내 투자자들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귀준,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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