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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리딩투자자문',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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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와 달리 올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자문업계 분위기가 위축됐는데요. 최근 출범한 자문사는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수단을 발굴해 승부를 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김주영 기잡니다.



< 리포트 >
2011년은 자문업계에 혹독한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히트상품 제조기로 떠올랐던 ‘자문형랩’ 수익률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폭락장에서 위험을 헤지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일까. 최근 새롭게 출범한 자문사는 주식에 국한하지 않고 채권과 파생상품, 부동산, 해외사업 등으로 투자대상을 넓혔습니다.

[인터뷰]김동환 / 리딩투자자문 대표이사
"다른 자문사들이 특별히 한국주식에 대한 매수를 위주로 한 투자에 집중하고 계신데요. 저희는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ㆍ해외상품, 대체투자까지 아울러 자산배분에 대한 진정한 조언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하나IB증권(현 하나대투증권)과 리딩투자증권 등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김 대표는 남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높은 수익을 낸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미국 부도기업에 투자했다가 연 15%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법적으로 파산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투자하면 기존 채권자보다 먼저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에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유동성 위기로 우량 기업이 싼 값에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인터뷰]김동환 / 리딩투자자문 대표이사
"한국에서 AA 이상의 신용등급을 갖고있는 KCC가 발행했던 해외 달러표시 전환사채가 연수익률 기준 30%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고객을 설득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사서 한 두달만에 큰 수익을 냈습니다."

리딩투자자문은 출범 초기단계지만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투자로 성과를 낸 뒤 향후 헤지펀드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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