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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제성장률도 뚝...암울한 경제 전망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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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요. 내년 경제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아 정부가 전망치를 대폭 수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가 지속적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KDI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들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 중반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인 4.3%에 크게 못 미칩니다.

[인터뷰] 변양규 / 한국경제연구원 실장
"유럽이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경기 침체를 벗어난다고 해도 당분간 긴축 정책을 펼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유럽에 대한 직접 수출뿐 아니라 중국 등을 통한 우회 수출도 감소하면서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3%대 초반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이맘 때, 매년 4.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5년짜리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세워놓은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안팎에서는 9월 말 내년 예산안 발표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단시간에 성장률을 높이려고 무리하기 보단 중장기적인 성장 능력을 개발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정부는 우리 경제의 평균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무리하게 성장률을 높이기 보다 부채를 조정하고,잠재적인 성장 능력을 개발해서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정책 의지'가 담겨 있는만큼 정부마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 경제 주체들의 심리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조만간 내놓을 수정 경제전망에서 정부의 경제인식이 얼마나 현실적일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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