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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거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 속의 IT'

[MTN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이지원


[80회 경제매거진 ‘위클리포커스’]

앵커 남)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IT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접목되면서 실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IT기술의 영역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앵커 여)
오늘 '위클리 포커스' 시간에는 실생활에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생활 속 IT 기술'들을 찾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산업부 이지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남)
스마트폰만 봐도 그렇지만 몇 년 전까지만해도 다소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IT 기술들이 이제는 실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은거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자 분야는 물론이고, 항공과 의료, 자동차와 건설, 물류 등 IT기술이 접목이 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전 산업군에 걸쳐 IT기술 융합이 일상화되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IT기술은 이제 실생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우리 '생활 속의 IT'는 주유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가짜 석유' 유통을 막겠다는 정부 정책이 나오면서 가짜 석유 유통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혹시나 내가 들른 주유소에서 가짜 석유를 파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먼저 소개해드릴 IT기술은 이 가짜 석유 유통을 원천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SK에너지가 얼마전 SK C&C와 손을 잡고 이 '전자봉인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는데요. 어떤 기술인지 먼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 VCR "SK C&C, 가짜 석유 꼼짝마" (6/21 MTN 보도)

경기도 과천의 한 물류센터.


유류탱크의 개폐장치가 열리자 즉각 스마트폰 알림이 울립니다.

탱크의 모든 유류 밸브마다 센서가 부착돼 있어 개폐 여부를 감지합니다.

[인터뷰] 전성진 / SK에너지 저유팀 과장
무선 신호가 운전석 안에 있는 GPS 신호로 변환돼서 SK모니터링시스템에 열렸다고 전송이 되는 것...


탱크로리에 기름을 넣는 입구인 이 '해치'에는 RFID 기술과 GPS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해치를 열고 닫을 때마다 신호가 즉각 관제실로 전송돼 실시간으로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제실에서는 수송차량의 동선까지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SK C&C와 SK에너지가 함께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전자봉인 시스템'입니다.

석유 제품 수송 과정 중에 가짜 석유를 섞는 다거나 기름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권 / SK C&C 부장
소비자들에게 유류 제품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유 문제라든가 유사 휘발유 공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고, 국가적으로도 문제되는 세금 탈루도 차단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

가짜 석유 유통으로 인한 탈루 세액 규모는 한 해 1조900억원 수준.

지하경제 양성화 제 1 해결 과제로 선정된 '가짜 석유'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
유류 수송차량에 IT기술을 접목해서 수송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군요. 중간에 가짜 석유를 섞는다거나 하는 불법행위를 원천차단할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류 수송차량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RFID 기술과 GPS 기술이 장착되어 있어서 수송차량 내부에 유류탱크의 입구를 열고 닫을 때마다 그 기록이 실시간으로 관제실로 전달이 됩니다. 또 수송차량의 위치와 동선, 탱크 개폐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석유 제품을 수송하는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가짜 석유 유통이나 기름 도난 사고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겁니다. 가짜 석유 유통을 근절시킬 수 있다면 일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짜 석유 유통이 세금 탈루의 주범으로 여겨지면서 이번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과제 1호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가짜 석유 유통으로 인한 탈루 세액 규모가 한 해 1조 9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전자봉인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경우 이런 가짜 석유 유통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탈루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남)
IT기술 접목으로 탈루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니 놀라운데요. 이번엔 좀 더 실생활과 밀접한 IT서비스를 소개해주신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영어 첨삭 서비스 입니다. 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글로벌 시대가 오면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요즘엔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손에서 떼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이 영어 첨삭 애플리케이션은 이런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VCR. "삼성SDS,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이른바 스펙 관리와 면접 스터디까지. 눈코 뜰새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취업준비생 심규영씨.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선 토익 시험 성적 뿐 아니라 영어 말하기나 쓰기까지도 필수로 여겨지는 상황이어서 영어 시험 준비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규영씨는 학원을 다니는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규영 / 취업준비생
취업준비생들은 영어 말하기 시험이 필수잖아요. 그런데 막상 학원 갈 시간은 없고 학원을 가더라도 선생님이 저를 1대 1로 케어해주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말하기를 하고 첨삭을 받을 수 있으니까 1대1 과외를 받는 것 같고..

직장인 박재혁 씨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시간이나 업무 시간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합니다.


최근 재혁씨가 다니는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도록 한 겁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어 말하기와 쓰기를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 영어를 말하거나 쓰면 원어민이 직접 어색한 표현이나 틀린 문법을 꼼꼼히 체크해줍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손 안의 영어 과외선생님'인 셈입니다.

[인터뷰] 박수영 / 퀄슨 대표이사
바쁜 현대인들이나 직장인들이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많이 얘기하는데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킬링타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벤처기업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국내 120개 대기업이 영어 교육용으로 이 앱을 채택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재미를 넘어 똑똑한 학습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자투리 시간을 그냥 허투루 보내지 않고 영어 공부에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인데요. 특히 원어민이 직접 영어 말하기와 쓰기를 체크해주는 만큼 투입 대비 효과가 큰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학원 가려면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하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은 저렴한 가격에 1:1 영어 과외선생님이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
화면을 보니 벤처기업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인데, 벌써 많은 대기업에서 이 앱을 채택하고 있다구요? 요즘 벤처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데 좋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많은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은 초기 투자 유치나 유통망 마련 등에서 대기업보다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이 벤처기업의 경우 삼성SDS의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삼성SDS가 이 사업의 투자와 유통망 확보 등을 지원해서 비교적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사례에 해당합니다. 최근 정부의 '창조경제'에 발맞춰 일부 대기업들이 벤처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이 같은 정부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고 IT 생태계를 넓히는 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손을 잡았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삼성SDS 관계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정신 / 삼성SDS 오픈 이노베이션 사무국장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은데 그(벤처) 초기에 겪는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시켜준다면 좀더 IT생태계가 풍부해지고 우리 대기업들도 같이 윈윈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남)
몇 해 전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스마트폰 하나로 우리 삶이 이렇게 풍성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앞으로는 더 많은 산업 분야에 IT기술이 접목되서 실생활이 더욱 편리하게 변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 기자(easyw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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