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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만서 '비방 마케팅'으로 벌금 처분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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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만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을 비방하는 온라인 댓글 마케팅을 한 혐의로 대만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대만 공평교역위원회는 삼성전자에 대해 1천만 대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6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한 뒤 스마트폰 업체 HTC의 신제품 관련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고, 삼성전자 제품을 추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지난 4월 이같은 내용의 고발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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