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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홍콩 H지수 ELS, 지금은 '백조'...품귀 현상까지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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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초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4조원 규모의 ELS가 낙인 구간에 진입해 대규모 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었는데요. 7500선까지 떨어졌던 H지수는 8000선을 훌쩍 넘어섰고, ELS 시장도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불안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ELS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판매한 ELS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낙인 구간에 진입해 곤욕을 치른 국민은행은 1월 판매량이 4000억원까지 내려갔다가 3월들어 25일만에 8000억원으로 두배가 늘었습니다.

낮아진 지수 수준에서 발행된 ELS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겼고, H지수가 회복돼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국민은행 관계자
올해초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3월들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도 점차 회복되면서 ELS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현재 ELS 발행 금액은 3조 4246억원으로 전달 2만 8333억원을 훌쩍 넘어 섰습니다

상환된 ELS(비보장형/공모)는 전달 7228억원에서 이달 1조 4541억원으로 두배 넘게 늘었고 상환수익률도 -0.33%에서 5.13%로 훌쩍 올랐습니다.

ELS 손실 공포의 진원지였던 홍콩H지수 ELS는 지수가 낮을 때 들어야 한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특정 기초자산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ELS 총량을 규제하면서 상환이 되지 않으면 신규 발행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자율규제 형식으로 H물량을 제한하고 있잖아요. 물량 제한이 있다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조건이 좀 더 유리한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지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ELS 시장도 냉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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