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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명 임원 줄인 삼성전자…'축소지향주의'로 스타트업 거듭나기 시동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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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지난 연말 큰 폭의 구조조정을 통해 임원 130여명과 직원 2500여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트업 삼성'에 맞는 조직 새판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말 기준(2015년)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수는 9만6898명. 2014년말(9만9382명)과 비교하면 2500명 가량 줄었습니다.

매년 직원수를 늘려왔던 과거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특히 임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말 삼성전자의 임원수는 1212명이었지만, 지난해말에는 1083명으로 129명이나 줄었습니다.

재계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행보가 '스타트업 삼성'을 슬로건으로 내건만큼 작고 효율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삼성'의 골자는 관료화되고 경직된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 직급체계를 축소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것.

직급체계를 줄이면 의사결정 라인이 축소되고 인건비 조정도 쉬워지는 만큼 조직과 인적규모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미애/한국경제연구원 박사
"기업 입장에서 경영진의 규모를 줄인다는거 자체가 의사결정 라인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봤거든요. 결국 스타트업 삼성이라고 해서 결제라인을 실제로 축소하는 팀제 운영, 직급 운영 등 모두 비슷한 관점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실제 업계에선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를 전자관련 계열사로 이전한다거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시킬 것이란 얘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삼성'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작은 삼성'으로 거듭나고 있는 삼성전자. 조직과 인력을 줄여 효율적이고 슬림화된 조직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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