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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은메달 릴레사 정치적 메시지로 메달 박탈 위기

백승기 기자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릴레사는 정치적 메시지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였다.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시작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킵초게는 2시간 8분 44초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는 2시간 9분 54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킵초게는 초반에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35k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40km 지점부터는 릴레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신했다.

2위로 들어온 릴레사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엇갈린 X자를 만들었다. 시상식에서도 릴레사는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경기후 릴레사는 “에티오피아 정부는 오로미아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취한다. 나는 오로미아 인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한다”고 동작을 설명했다.

이어 릴레사는 “이제 나는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내가 에티오피아에 사면 나는 죽거나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에서 정치, 종교, 상업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릴레사의 메달이 박탈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의 손명준은 2시간36분21초로 131위를, 심종섭은 2시간42분42초로 138위를 차지했다.

(사진:AFP=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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