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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리모델링2] ④주주를 주주답게..의결권 행사,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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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주주를 가장 주주답게 만들어주는 권리를 꼽으라면 역시 '의결권 행사'인데요. 하지만 대주주인 오너 일가 때문에 소액주주의 소중한 한 표가 큰 힘을 발휘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럴수록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지분을 확보한 기관 투자가들의 판단과 행동이 중요한데요. CQ리모델링 2부의 4번째 순서에서는 기관 투자가들 의결권 행사가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앞두고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등장하자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지난주 미래에셋대우의 경영진들은 합병 주주총회 마지막까지 국민연금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훈/리앤제이마커드머로우 대표
"주주들이 회사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처음에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그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것이 회사에 또는 주주에 기본적인 자산이 돼서 선 순환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의 감시가 허용되지 않는 후진적인 지배 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는 2014년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아시아 11개국 중 8위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태국, 인도보다 아래입니다.

여기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마저 회사자금을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외부에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기업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권리가 사실상 훼손된 겁니다.

금융당국은 재계의 반발에도 올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의결권 행사 모범 규준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정업/대신경제연구소 대표
"기관 투자가들이 스튜어드십을 기본으로 해서 잘 실행하고 있느냐를 금융감독 기관에서 감독이 된다면, 결국은 효율적인 그런 의결권 행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가들이 운용하는 막대한 자산의 출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런 국민을 대신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고 재산을 보호하려는 행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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