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기억나지 않는다”
백승기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을 부린 임모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0일 임씨는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480편에 승객 1명을 폭행하고, 승무원 2명과 정비사에 폭행을 행사한 혐의다.
임씨는 인천공항경찰대 청사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뚜렷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한편 경찰은 임씨에 대해 마약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한편,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