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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금리인상에 물가마저 ‘껑충’…경기 회복세에 찬물?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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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년9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저물가 시대도 저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고된 금리 인상 기조와 더불어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내수 경기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산유국들이 감산을 합의하면서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50달러선을 넘겼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년 9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상승세는 1년 전보다 14.4% 오른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관련 제품과 채소와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이 이끌었습니다.

보통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가 증가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자연스럽게 물가가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물가 상승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실제 지난 1월과 2월 소비와 관련된 지수가 상승세로 바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고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 구매력이 하락해 회복세에 돌입한 소비심리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경기 회복은 여전히 낙관하긴 힘듭니다.

[전화인터뷰]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져 소비자들의 부채부담이 커져 구매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이 소비를 둔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의 동반 상승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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