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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추락에 수리온 안정성 논란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 기자 입력 2018-07-18 11:15:02

[앵커]
어제 포항 해병대에서 추락해 5명이 숨진 헬기는 KAI가 독자 개발한 수리온을 토대로 개조한 기종입니다. 수리온은 그동안 몇차례 안정성 논란이 제기됐다가 지난달 정부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았는데 이번 사고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6명의 탑승자중 5명의 사망자를 낸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군당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군활주로에서 이륙한 사고헬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고 곧바로 화재가 나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졌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KAI가 자체 개발한 수리온을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입니다.

해병대는 올해 1월 '마린온' 2대를 인수해, 훈련비행과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배치할 계획이었습니다.

마린온은 기체 결함 문제가 있어 정비를 하던 중 시험 운항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0미터 밖에 안되는 낮은 높이에서 추락을 했다는 점에서 기체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군사전문가는 "수리온은 프로펠러 접합부에 문제가 많아 육군에서 한 번 전량 교체한 적이 있는데 마린온은 프로펠러를 추가 개량한 모델"이라며 기체 결함이나 정비 불량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수리온 사고는 앞서도 몇차례 있었습니다.

수리온은 2015년 말 육군항공학교에서 불시착 사고가 있었고, 2016년에는 일부 기체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작년에는 감사원이 수리온의 체계결빙 능력을 문제삼아 군 전력화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재시험을 통과하면서 지난달 국방부가 수리온의 비행안정성에 문제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달만에 대형참사가 발생하자 군당국은 물론 제조사인 KAI측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KAI측은 "군 당국과 협의해 사내에 긴급 대책반을 마련했으며 사고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KAI의 주가는 현재 5% 안팎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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