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조나단, “흑인에게 흑형은 한국인에게 조센징이라는 것과 같다”
백승기 기자
‘해피투게더4’ 조나단이 흑인에게 흑형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구잘 투르수노바, 하일, 샘 해밍턴, 조나단,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이 출연했다.
이날 조나단은 “흑인이다 보니 ‘검다’, ‘흑’이라는 말이 들어간 단어에 예민하다”라며 대표적 흑인 비하 단어로 ‘흑형’을 꼽았다.
조나단은 “흑인들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칭찬하기 위해 흑형이 쓰인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거기에 비하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단어가 오염됐다”며 “흑인에게 흑형이라고 하는 건 한국 사람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나단은 “흑인 중에 그 누구도 흑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기는 사람이 없다. 그런 단어를 사용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