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행복의 나라' 부탄,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박지웅 수습기자
(사진: 뉴스1) |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
부탄 당국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첫 번째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76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2일 부탄에 도착했고 5일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부탄에 도착하기 앞서 열흘 동안 인도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출발지는 미국 워싱턴이다.
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90여명을 추적하고, 여행 동반자와 가이드 등 밀접 접촉자를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앞으로 2주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작은 나라다. 인구는 73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GDP)은 3483달러로 최빈민국에 속한다. 하지만 2016년 유엔(UN)이 조사한 세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