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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핵심 '포토레지스트 원료' 생산량↑...경인양행 익산공장 가동 시작

포토레지스트 핵심소재 감광제 및 원재료 생산...캐파 두배↑
경인양행 500억원 투자한 차세대 생산기지...30%인 세계시장점유율 대폭 확대 전망
이대호 기자

경인양행 익산공장 전경 / 사진=경인양행 제공.

소·부·장 국산화 핵심인 '포토레지스트 원료'의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IT소재 강소기업인 경인양행이 오랜 기간 준비한 캐파 증설이 완성됐다.

경인양행에 따르면 전라북도 익산시 제3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감광제 생산공장이 최근 준공 승인 이후 시험생산을 완료했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경인양행이 계열사인 다이토키스코와 함께 약 5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차세대 생산기지다.

앞서 경인양행은 지난 2018년 6월 전북 익산시와 약 1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그 첫 번째 투자로 연면적 1만 1,000제곱미터 규모, 총 13개 건물동 건립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약 1년만에 모든 공사가 완료됐다.

경인양행 익산공장 전경 / 사진=경인양행 제공


익산공장에서는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PR)를 구성하는 주요 원자재인 감광제(PAC, Photo Active Compound)와 감광제의 원재료인 DNQ(Diazonaphthoquinone), 그리고 주요 전자재료 등을 생산하게 된다. PAC는 다이토키스코가, DNQ는 경인양행이 생산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PAC 약 250톤, DNQ 약 300톤 가량이다. 각 제품의 캐파가 두 배 가까이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인양행은 포토레지스트 핵심 원재료인 감광제 세계시장 점유율이 현재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 해 더욱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성용 경인양행 대표는 "전 임직원의 노력과 정부, 지자체, 유관부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목표한 일정에 맞춰 공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며, "익산공장 준공을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소재 전문업체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향후 남은 3만여평의 부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성장 모멘텀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인양행은 당초 이달 13일로 예정했던 익산공장 준공식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다.

경인양행 관계자는 "행사에 인원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며, "준공식은 연기하지만 공장 가동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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