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강세장 온다"

[코로나19 투자시장, 위기는 기회③]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이사
석지헌 기자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이사.

"주가가 이미 위험을 반영했다면 그 때부터는 위험이 아니라 기회가 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21일 여의도에서 만난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장'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공포감으로 폭락했던 증시는 이제 넘치는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들의 엄청난 매수세를 업고 이례적인 강세장에 들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최 대표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엄청난 신규 자금 유입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 동안은 외국인의 자금 유출입에 따라 지수가 좌우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초저금리에 부동산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주식에 풍부한 자금의 유입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말했다.

◇ 1등 기업에 주목하는 가치 투자가= 1970년대생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인 그는 1등 기업과 성장가치에 주목하는 가치 투자가다. 그가 말하는 1등 기업은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기업이다. 경기가 불황에서 호황으로 넘어가면서 시장 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넓혀 나간다.

최 대표는 지난 2016년 J&J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재현 대표와 함께 연기금이 믿고 맡기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주요 연기금 일임자산과 사모펀드를 합쳐 2조 9,500억원 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성장·보복적 소비 폭발에 '주목'= 최 대표가 운용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디지털 세상의 가속화와 보복적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 가치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무한히 커질 것"이라며 "그런 기업들이 성장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필요하고 이와 관련한 IT와 하드웨어 기업들에게도 성장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폭발하면서 브랜드력 있는 수출형 소비재 기업들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면세점이나 화장품, 패션 등 가장 많이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보복적 소비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종목들"이라며 "지금부터 그런 업종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