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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터 다리까지 찌릿한 허리디스크 증상, 적기 병원 치료로 악화 막는다

김지향



우리가 중심을 잡고 서서 걷고, 뛰고, 앉고 등의 자세를 할 수 있는 것은 중심축인 척추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요추 염좌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휴식만으로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골반과 엉덩이 등 하체로까지 찌릿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층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원인은?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이후로 매년 3~4%씩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경우 장시간 앉아서 책상에서 생활하고,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면서 나이와 상관 없이 허리디스크 발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이나 직장인 등은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 때에 바르지 못하고 구부정한 자세가 허리에 무리를 주며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스포츠 활동의 증가,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내리는 동작,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 등도 허리디스크 원인으로 작용하기에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크 증상, 허리부터 골반-엉덩이-허벅지, 종아리까지 찌릿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에서 그치지 않는다. 바로 ‘방사통’이다. 척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허리 자체에도 통증을 느끼지만, 해당 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는 신체부위에까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허리부터 아래로 쭉 내려와 골반,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찌릿하고 저린 방사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허리와 하체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기능, 성기능 등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이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시 일상 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병원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빠른 호전이 될 수 있다.

▲증상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 일상생활 어렵디면 ‘수술적 치료’로 개선

허리디스크는 꾸준한 치료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어야 한다. 제대로 걷기 힘든 수준이 아니라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물리치료, 약물요법, 재활운동치료 등 방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며, 걷고 눕는 등의 자세조차 취하기 힘들 고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 개선이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사랑플러스병원 신경외과 박창용 과장은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몇 번은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 증상이 허리를 넘어 다리까지 영향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라면 허리디스크임을 의심해 보고 적절한 병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환자의 나이부터 증상, 디스크의 퇴행 정도 등을 고려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명확한 진료를 기반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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