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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린이' 된 유통가②] 롯데도 '메타버스' 가속 페달…온라인 넘어 '가상 전쟁' 서막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 입력 2021-10-08 17:38:29


[앵커멘트]
유통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그룹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상 백화점, 가상 모델로 새 트렌드를 쫓고 있는데요. 온라인을 넘어 가상현실에서 유통 명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디자인연구원 '루시'의 SNS입니다.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일반 인플루언서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구독자 3만여명을 확보하면서 루시는 최근 식품, 패션 브랜드들의 협찬을 받아 광고물을 올리기도 하고 직접 제품 판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TV홈쇼핑과 드라마 등에서도 루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메타버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 하는 등 가상현실과의 접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도 롯데홈쇼핑 MCN 셀장 : 현실에서 당장 메타버스 세상이 오기는 어렵지만 투트랙 전략으로 메타버스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실험해보고 중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 추진하려는 계획에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게임 속으로 들어가 실제와 같은 가상 백화점을 세웠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롯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네이버나 SKT 등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 자사 상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실직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한 롯데백화점 MZ프로젝트팀장 : 그동안 롯데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는데 내년에는 '메타버스' 키워드로 오프라인 공간을 소구할 수 있는 기획에 나설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되면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혀온 온라인 사업을 보강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유행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만큼 투자ㆍ개발의 성과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온라인 쇼핑을 구축하면 소비자들이 쇼핑의 재미를 느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만 투자에 대한 효과, 수익이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을 넘어 가상현실로까지.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시장을 둔 새로운 패권 전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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