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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단 스타트업"…근무환경 변화에 취업시장 판도 바뀐다

-재택근무 유지로 '워라밸' 지키는 가운데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 제시
-신입 구직자뿐만 아니라 경력 이직에서도 스타트업 선호 분위기 형성
이유민 기자

사진=뉴스1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유연하게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근무환경을 구축한 것은 물론, 대기업 못지않은 파격 연봉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재택근무에서 회사 출근으로 정책을 변경하는 회사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스타트업은 여전히 재택근무 기조를 유지하며 '워라밸' 지키기에 나섰다.

먼저, 부동산 플랫폼 스타트업 직방은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을 없애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거점 오피스인 '직방 라운지'를 수도권 내 50여 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연봉도 스타트업 취업 인기에 영향을 줬다. 올해 상장에 성공한 인공지능 기반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랩'은 신입 초임의 기본연봉을 기존 3,000만원에서 1,000만원 인상한 4,000만원으로 확정했다. 또 기존에 1인당 1,000만원 가량 지급한 스톡옵션은 전 직원 대상, 최소 3,000만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워라밸과 연봉을 동시에 잡은 스타트업의 근무 환경에 구직자를 포함한 기존 직장인들도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꿈꾸는 분위기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취업 의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5.2%가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81.5%)이 30대(72.3%)나 20대(74.0%)보다 스타트업 기업 취업 및 이직 의향이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78.3%)이 여성(72.3%) 보다 스타트업 기업 취업 및 이직 의향이 높았다.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유는 '기업문화가 자유로울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3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이 성공하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35.8%,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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