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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킨슨병 치료제 '주목'… 완치 가능해질까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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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킨슨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신약 개발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산 세포치료제가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는 세포치료제보다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운동에 필요한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근육이 점점 굳어가는 '파킨슨병'.

원인은 명확하지만 아직도 치료제가 없는데, 최근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른 치료제와 달리 도파민과 관련된 세포를 이식해 완치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차바이오텍과 에스바이오메딕스 두 곳.

차바이오텍은 미국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연세대 의대 연구팀과 함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치료제와 일본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치료제보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뛰어났다는 건데요.

[김동욱 /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 동물의 파킨슨 모델에서 아주 우수한 유효성 결과를 얻었고, 독성시험, 종양활성시험, 분포도시험 등을 수행했더니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특히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는 세포치료제보다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해외 경쟁군보다 투약 후 회복 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났고, 악효 지속 시간도 가장 길었다는 주장입니다.

[김동욱 /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 배아줄기세포를 갖고 파킨슨병에 적용하려는 연구를 미국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해보면 저희 세포가 미국 세포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내년 2월 중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상반기 중에는 임상1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GMP 인증을 받은 배양 시설을 갖춰 대량 생산도 문제 없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로 2026년에는 약 1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독자 기술 배아줄기세포 치료제가 파킨슨병 정복을 위한 열쇠가 될지 기대됩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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