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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바이오벤처 설립한 정상원 전 넥슨 부사장, 스마일게이트 시드 투자 유치

진큐어 설립 후 뇌질환 치유 신약 개발...TIPS 프로그램 참여
서정근 기자

넥슨을 떠난 정상원 전 넥슨 부사장이 바이오벤처기업을 설립한 후 스마일게이트와 조이시티 계열 벤처투자사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았다. 바이오 업종에서 '인생 2막'을 열었는데, 게임업종의 초기투자를 받아 새로운 분야에서도 성공을 이어갈지 눈길을 모은다.

18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운영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 'TIPS'의 운영사 컨소시엄에 따르면 정상원 전 부사장이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 진큐어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시드 투자를 받아 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진큐어를 설립한 정상원 전 넥슨 부사장


진큐어는 급성·퇴행성 뇌질환에서 아연의 항상성 조절에 초점을 맞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세종대학교 김양희·김형욱·임동렬·박황서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고재영·오수진 교수, 한림대학교 서상원 교수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TIPS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파트너사·참여사 목록에 따르면 진큐어는 지난 2020년 정상원 전 넥슨 사장이 설립한 후 2021년 하반기부터 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상원 진큐어 대표는 초창기 넥슨에 합류한 후 '바람의 나라' 라이브 개발총괄을 맡다 넥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이다. 넥슨을 떠나 띵소프트를 설립한 후 띵소프트가 네오위즈에 인수되자 네오위즈 개발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정상원 부사장과 김희재 실장이 개발한 '피파온라인' 시리즈가 네오위즈의 성장동력이 된 바 있다.

이후 네오위즈를 떠나 띵소프트를 다시 설립했고, 넥슨이 띵소프트를 인수하자 친정 넥슨에 복귀해 개발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지난 2019년 하반기에 넥슨을 떠났다.

진큐어는 설립 직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시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분 전액을 보유한 투자 자회사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조이시트 계열의 투자 전담 법인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진큐어 지분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진흥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벤처육성프로그램이다. TIPS가 엔젤투자사, 초기전문 VC, 기술대기업 등을 액셀러레이터(운영사)를 선정하고, 액셀러레이터들이 투자한 벤처기업의 프로젝트 중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해 엔젤투자, 보유, 멘토링, R&D 자금 등을 매칭해 일괄지원 하는 구조다.

TIPS 운영사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설립한 본엔젤스파트너스, 카카오 계열의 투자법인 카카오벤처스, 텐센트 계열인 캡스톤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기술지주, 현대자동차 등이 포진하고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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