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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hip] 극장업계 1위 CGV, '클라이밍 짐' 오픈한 이유는?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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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OTT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의 개념이 변화한 건데요. 여기에 반격하기 위해 극장가도 공간에 변화를 주고 나섰습니다. 국내 극장업계 1위 CGV가 상영관을 헐어 클라이밍 짐을 오픈한 이유를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높은 층고에, 널찍한 공간.

클라이밍을 즐기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영화관입니다.

CJ CGV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극장 내 상영관 일부를 리모델링해 '클라이밍 짐'으로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기존에 상영관 좌석이었던 객석 단을 허물지 않고 모양을 그대로 살려 영화관 내 클라이밍 짐에서만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월로 재탄생했습니다.

[김동민 / 서울 영등포구: CGV 극장 (내 일부 상영관)을 탈거하고 새로 만든 곳이라서 높이가 되게 높다고 소식을 들었거든요. 종로에 새로 생긴 곳이라고 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영화관과 클라이밍짐이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은 코로나로 인한 공간 개념의 변화가 영향을 줬습니다.

코로나 이후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던 고객들이 집에서 영화를 즐기게 됐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인해, '영화'라는 단일 콘텐츠로는 영화관 방문객을 모으기가 쉽지 않게 된 것입니다.

CGV는 영화가 아닌,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 콘텐츠'를 영화관에 적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오수진 CJ CGV 공간콘텐츠팀 팀장: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동시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영화관이라는 높은 층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번에 클라이밍 짐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라는 개념을 탈피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CGV.

CGV의 공간 활용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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