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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이 투자의견 알려준다"…카카오페이증권, MTS 정식 서비스 임박

 
박소영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MTS 베타서비스 화면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MTS) 정식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초반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이달 중 MTS를 출시할 계획이다. 별도의 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페이 앱 안에서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초반 흥행을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와 미국 달러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베타버전을 지원 중이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유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친숙한 '라이언'이 춤을 추고, 주가가 내리면 생각에 잠긴 포즈를 하는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극 활용했다.

더불어 타 트레이딩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총 7개의 차트와 보조지표를 지원한다. 토스증권이 MTS 출시 초기 캔들 차트를 과감히 생략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투자자 동향의 경우 순매도·순매수 여부과 금액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원형 디자인을, 기업 실적과 배당 정보는 표가 아닌 그래프를 사용했다.

카카오페이증권 MTS에서는 애널리스트 의견을 5점 만점의 점수로 보여주며 해당 종목의 매수, 매도를 추천하고 있다. 또 적극투자형 이상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 추천을 해주는 기능도 담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MTS에서 향후 신용대출과 연금저축, 소수점매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에 주식 주문 내역 확인, 알림 서비스 같은 가벼운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반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토스증권이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에 이어 MTS 월간 사용자수 3위에 등극하며, 기존 증권사들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의 작년 12월 월간사용자수는 230만명, 카카오페이의 이용자수는 3,700만명에 달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미 카카오의 경우 펀드판매로 플랫폼 영향력을 증명한 만큼 리테일 시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증권사들도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기존 MTS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사용자 관점에서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다시 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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