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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40년만에 '최대폭 증가'…국내 증시 양대 지수 장 초반 '부진'

미국 CPI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1982년 이후 '최고'
김근우 기자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한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9%(13.76포인트) 내린 2747.1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1,92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6억원, 5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3.87%), LG화학(-2.72%), NAVER(-2.11%), 현대차(-2.1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삼성전자(-0.80%), 삼성전자우(-0.43%) 순으로 낙폭이 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8%), SK하이닉스(+1.54%), 카카오(+0.80%)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1.54%(13.76포인트) 내린 881.9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27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6억원, 5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전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CPI가 지난 198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인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스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2%를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에도 장중반까지 이를 소화하면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7월 1일까지 100bp 금리인상을 주장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이 돌발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연준의 긴축 불안 강화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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