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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액체생검 임상협약…美 바이든 '캔서문샷' 정조준

한국형 'K-캔서문샷' 암 패턴 메틸레이션 액체생검 유일
문정우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홈페이지.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조 바이든의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 동참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캔서문샷은 향후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미국 정부의 구상으로 암조기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DGC는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극초기 암진단기술인 액체생검 공동개발 임상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EDGC는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그레일'에 이어 많은 액체생검 임상을 수행하는 기관이 됐다.

EDGC가 개발한 액체생검(온코캐치)은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 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초정밀의료 혁신기술로 인류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을 정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액체생검 개발 기업들은 유전체의 돌연변이 분석법에 머물러 있다. EDGC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암 퇴치 프로젝트 책임자던 5년 전부터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 메틸레이션 기반의 한국형 캔서문샷인 액체생검 기술 온코캐치를 개발했다.

EDGC에 따르면 인공지능(AI)를 적용해 발전시켜 최근 진단 정확도(AUC, 곡선하면적) 0.98 정도의 높은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렸다. 곡선하면적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코캐치는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관찰(모니터링), 동반진단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암을 유발하는 후천적 체세포 변이와 cfDNA의 조직·암 특이적 형태를 분석해 종양의 위치까지 알려준다.

현재 온코캐치는 폐암·유방암·대장암에 대해 90% 이상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 EDGC는 위암을 비롯한 10대암 검진률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한 10대암 진단키트 패키지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EDGC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정밀의료 분자진단학회 트라이콘(TRI-CON 2022)에서 현재까지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EDGC는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에 필수 요건인 SAM 등록을 완료해 입찰·납품 자격도 획득했다.

이성훈 EDGC 액체생검 연구개발 총괄사장은 "액체생검 임상협약을 맺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전문 건진센터 100여개 회원사가 있는 유일한 검진 학회"라며 "최고 수준의 암 선별검사용 액체생검 기법 확립과 검진 활용을 위한 최적의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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