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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산학협력단-농업회사법인 밭(주), 감자우유 기술 이전

신효재 기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장철성)과 농업회사법인 밭㈜(대표이사 최동녘·이미소)는 17일 강원대학교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감자우유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 기관은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분함유 작물을 이용한 음료의 제조방법(일명 감자우유 제조방법)’ 특허를 이용해 다양한 감자 가공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술이전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총 1억원이며 경상기술료는 매출액에 따라 1.5~3%이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농업회사법인 밭㈜, 임영석 교수는 '제품개발, 생산 및 유통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업회사법인 밭㈜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는 농업 콘텐츠 플랫폼으로 다양한 품종의 감자를 사용해 개발한 ‘감자빵’이 지난해 64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바 있다.

또 춘천시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인 ‘감자밭’을 시작으로 경기도 의왕시에서 ‘더밭(the batt)’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강낭콩밭’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임영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감자우유’는 100% 식물성 유제품으로 현재 대표적인 식물성 유제품으로 알려진 귀리우유 ‘오틀리(Oatly, 스웨덴 룬드대학교 개발)’에 비해 ▲칼로리 78% 지방은 60% 수준으로 적은 대신 식물성 단백질 144% 칼슘 174% 식이섬유 250% 등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자우유’는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기능성 감자품종을 사용해 감자우유 100ml 당 페룰산 24.67mg, 갈산 12.46mg, 벤조산 11.16mg, 시링산 5.38mg, 콜로로겐산 1.67mg이 포함돼 있다. 항산화, 항미생물, 항노화, 항비만, 혈당강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이 뛰어나다.

또 유기농 ‘사사인치유’를 활용해 두유를 사용한 기존 제품에 비해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적어 채식식품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임영석 교수는 감자우유를 실온 상태에서 8개월 동안 유통할 수 있는 가공법을 개발해 기술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국내 OEM 생산기업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국제적인 시험 분석기관인 ‘SGS’에서 항목별 분석을 수행하는 등 기술이전과 동시에 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임영석 교수는 감자우유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 개발 관련 논문을 영국의 유명한 SCIE 학술지 ‘J.food processing and preservation(2020/IF=2.2)’과 ‘Internation J. food science and technology(2021/IF=3.7)’에 게재해 학술적인 검증을 받은바 있다.

임 교수는 강원대학교에서 원예학 학사, 슬리퍼리 락 대학교에서 석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에 부임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기능성 컬러감자(로즈밸리, 보라밸리, 퍼플밸리), 고구밸리(고구마감자), 골든킹(금왕감자) 등 20여종의 감자 품종을 개발했으며 미국 기업에 8개 품종을 기술 이전하고 러시아에서도 기능성 감자품종이 재배되는 등 세계적인 감자육종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제14회 동곡상’ 수상을 비롯해 2007년 모스크바 세계감자경진대회 ‘금상’, 강원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강대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장을 맡아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철성 산학협력단장은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자산을 활용한 기술이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원도)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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