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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부광약품 최대주주로…"공동경영 체제로 글로벌 가속화"

1461억원에 주식매매계약 체결…부광 "글로벌 성장 기반 마련"
문정우 기자

부광약품 파이프라인.

부광약품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지분중 약 11%를 에너지∙화학 전문 기업 OCI에게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 1,4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을 하게 된다.

부광약품과 OCI는 앞서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이 있다.

부광약품은 OCI의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진행,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광약품은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루사리돈(Lurasidone)'의 국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당뇨병 치료제 'MLR-1023'의경우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다.

파킨슨 이상 운동증 치료제인 'JM-010'은 글로벌 임상2상, 전립선암 치료제인 'SOL-804'은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아슬란(Aslan) 파마'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지분율 65%)하기도 했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효소차단물질을 던디·옥스포드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스라엘의 '프로텍트'(Protekt)에 460만달러(지분율 19.3%),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임팩트'(Immpact)에는 624만달러(지분율 3.36%)를 투자했다.

면역항암제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PET 조영제를 개발하는 미국 '사이토사이트'(Cytosite)에도 8.59% 지분을 투자했으며, 희귀의약품을 개발하는 미국 '에이서'(Acer)에 4.12% 지분을 투자했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OCI의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연구개발(R&D)과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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