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지난해 영업익 477억원…전년비 102%↑

셀트리온제약 홈페이지.

셀트리온제약은 2021년 매출 3,987억3,000만원, 영업이익 477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345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3%, 65.1% 확대됐다. 지난 2009년 셀트리온 그룹 편입 이후 최대치다.

셀트리온제약은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 중인 국내 케미컬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확대가 이번 실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의 선전도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판매에 들어간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품목과 바이오시밀러 품목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가 매출 합계 약 5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약 18%의 성장한 수준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신규 품목의 매출도 예정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램시마SC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DC(신약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공급을 본격화했다. 램시마SC는 2월 현재 전국 약 75개처 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패치 형태의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비롯한 치매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들의 국내 판매가 예정돼 있다"며 "기존 주력 품목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