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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모빌리티 '빛바랜' 흑자전환...연결매출 5000억원대


서정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설립 5년차인 지난해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규모가 5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외연을 택시호출에서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검색, 셔틀버스, 기차예약 등으로 확장하며 급속히 외연을 확장해온 업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카카오 그룹 내 신규 IPO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플랫폼 수수료와 이용료를 두고 택시기사 및 소비자들과 갈등을 빚어,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햬 논란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464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매출볼륨을 키워왔다. 2019년 매출 104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2020년엔 매출이 대폭 상승해 2800억원에 달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129억원으로 축소됐다.

경쟁자 타다가 사회적 논란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반사이익을 얻었고, GS그룹 등 쟁쟁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수혈됐다. 이에 힘입어 택시호출에서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공유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카카오의 모빌리티 사업이 운송을 책임지는 '필수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본사 별도 기준으로 매출 4425억원, 당기순이익 254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수 합병을 통해 계열사로 품은 관계사들의 실적을 포함하면 5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요금을 둔 갈등이 불거져 사회적 논란을 샀다. 카카오가 지난해 관가(官家)로부터 받았던 '십자포화'의 단초를 제공했던 것. 빠르면 2022년 중 IPO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 카카오가 계열사 IPO를 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것 등을 감안하면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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