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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CPI 7.9%↑

美 CPI, 전년 동월 대비 7.9% 올라…40년 만 최고치
아마존, 20:1 주식분할 및 자사주 매입 발표로 5.41%↑
러-우크라 휴전협상 성과 없이 종료
김근우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사진=뉴스1)


뉴욕증시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4%(113.23포인트) 내린 3만3,173.0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43%(18.48포인트) 내린 4,25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5%(125.58포인트) 내린 1만 3,12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8%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월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로 인한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등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가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지만, 치솟는 유가, 곡물 및 금속 가격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bp 상승한 1.99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아마존은 20대 1의 주식분할과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주가가 5.4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휴전협상을 가졌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협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간의 첫 외무장관간 회담으로 터키의 중재로 이뤄졌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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