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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매파적' ECB에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떨어져

DAX30 2.93%↓, CAC40 2.83%↓
ECB, 제로금리 동결…채권 매입 종료 앞당기기로
WTI·브렌트유 모두 이틀 연속 하락
김근우 기자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결단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93% 내린 1만3442.1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83% 떨어진 6,207.2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7% 빠진 7,099.09에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3.04% 하락하며 3651.39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예상과 달리 '매파'적 색채를 드러냈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고,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 (APP)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중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히 에너지 가격에 상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2.5% 내린 배럴당 106.0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7%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1.6%(1.81달러) 떨어진 배럴당 10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역시 장중 6.5%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한채 마감했다.

두 유종은 모두 전날 증산 기대감에 10%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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