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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최고위 경영진 '재구성'...정경인·서용수 퇴임

허진영 COO, 신임 대표 내정
서정근 기자

펄어비스 경영을 총괄해온 정경인 대표와 서용수 아트 총괄역이 퇴임하고 허진영 COO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김경만 CBO는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검은사막' IP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펄어비스는 최근 매출부진과 신작 개발 지연으로 고전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6년만에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 눈길을 모은다.

14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김대일 이사회 의장, 지희환 CTO, 윤재민 부사장, 허진영 COO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김경만 CBO(최고사업책임자)가 신규 선임된다.

정경인 대표와 서용수 아트총괄역은 퇴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정경인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으로 재직하며 펄어비스에 초기투자를 단행한 이력이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펄어비스의 고속성장으로 큰 수익을 냈고, 정경인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펄어비스의 대표를 맡아 약 6년간 경영을 총괄해왔다.

6년간 대표로 재임하다 퇴임을 앞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함께 퇴진하는 서용수 아트디렉터는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엔씨소프트를 거쳐 NHN 게임스, 웹젠에 재직한 후 펄어비스에 합류했다. '검은사막' IP의 그래픽 작업을 총괄했던 이로, 김대일 의장과 함께 해온 공신 중 하나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허진영 COO는 온네트, SK컴즈를 거쳐 다음게임즈에 재직한 이력이 있다. 다음게임즈 재직 중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PC 버전 배급계약을 맺고 해당 게임 성공에 공헌한 이력이 있다. 펄어비스에 합류한 후 COO로 재직해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내정자

김경만 신임 사내이사는 온네트를 거쳐 펄어비스에 합류해 CBO를 맡아,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해왔다.

펄어비스의 개발 진용은 NHN게임스-웹젠 시절부터 김대일 의장과 함께 해온 인사들이, 사업 진용은 온네트-다음게임 출신 인사들이 각각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허진영 COO의 대표 내정, 김경만 CBO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기존 사업 라인업이 한층 더 약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대일 의장이 현업에서 개발 중추역을 계속 맡고, 허진영 대표 등 신임 경영진은 서비스 고도화와 신작 '붉은 사막', '도깨비'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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