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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각광받는 '맵'…디지털 맵의 영토 확장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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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더 정교한 디지털 지도의 필요성도 높아졌습니다. 과거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던 디지털 맵은 데이터를 고도화하며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중심축이 바뀌고 있는데요. 사용 범위를 확장하고 추천 경로를 정밀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모바일 화면에서 차선 단위로 경로가 제시됩니다.

화살표에 따라 추천 차선과 갈 수 있는 차선이 표시되고, 가면 안되는 차선을 알 수 있어 초보 운전자나 초행길에 유리합니다.

맵퍼스는 지난해 도로 기반의 내비게이션을 차선 단위로 개편했고, 출시와 함께 모바일앱 다운로드가 30%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현 맵퍼스 선행개발본부 이사: HD맵을 이용하는 것으로서요. 기존에는 사실 서비스를 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했고, 이 자율주행차를 위해서 만들어진 HD맵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HD맵을 이용한 유일한 사례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디지털 맵에는 차선 단위의 데이터가 전제돼야 하고, 여기에 카메라 기반으로 현재 차선을 인식하는 기술이 추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네덜란드 기업 '톰톰'과 중국 '바이두'가 차선 단위의 지도에 집중하고 있고, 디지털 맵 자체의 사업 가치도 높아졌습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로 입지를 다진 국내 기업 팅크웨어 역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를 통해 지도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합니다.

[전유제 팅크웨어 홍보팀 책임: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및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택시 호출, 대리 운전, 배달 대행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지도 플랫폼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로 지역적 확장과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내비게이션은 하드웨어 기기에서 모바일 앱으로 전환되며 사양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맵의 반격을 통해 정밀한 지도 데이터를 갖춘 내비게이션 회사들이 앞으로는 더 넓은 분야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 심재진
영상 편집: 오찬이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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