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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2.0 ①] 환경을 위한다는 착각…ESG 트렌드속 등장한 '그린워싱' 문제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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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분야는 환경이었습니다. 소비자 뿐 아니라 업종 불문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는데요.하지만 동시에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그린워싱' 우려 또한 늘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친환경 트렌드 속 패션 뷰티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그린워싱의 이유와 원인에 대해 조명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난 2년, 소비자와 업계에는 '친환경'을 필두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라벨이 없는 물병부터 종이패키지로 변신한 화장품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그린워싱 발생 우려도 커졌습니다.

스타벅스의 '리유저블 컵' 행사로 오히려 플라스틱 소비가 늘어났다는 비판에

브랜드의 설명 부족으로 화장품 용기를 100% 종이 패키지로 소비자가 오해하는 상황까지.

업계가 이런 비난 위험에도 이를 활용하는 것은 '친환경 마케팅'이 소비자의 관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 표지 인증을 획득한 956개 기업 중 90% 가까이 매출이 평균 20% 이상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며 일반 제품보다 최대 20%까지 비싸게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한국소비자원 2015년)

전문가들은 친환경이 우리 인류에 남은 과제인 만큼 업계가 소비자 의욕을 저해하는 그린워싱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진有)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친환경이) 메가 트렌드고 새로운 표준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표준이 됐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그린워싱을 하기보다는 고통스럽지만, 이것을 하나의 시장 기회로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로드맵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단기간에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단계적인 변화를, 친환경을 마케팅으로 삼는 것보다 그 자체를 신념으로 삼아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소비자도 환경 보호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만큼 업계에도 진정성 있는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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